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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상담
    제목 [외과] 저녁이되면 주차장에서 운동하시는 수녀님 두분 보셔요.
    작성자 박소연 작성일 2016/09/07 조회수 707
    상담내용
    상담내용
    전 모태신앙인이자 중앙성당 신자입니다. 직업은 사회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메리놀병원 근처 주민이기도 하구요. 전 넉달 전 친구 병문안을 가기 위해 퇴근 후 주차장을 통했습니다. 선선했던터라 운동하시던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고 계셨습니다. 수녀님 한분이 운동을 하던 강아지에게 "엄마따라 운동하고 있는거야? 아이 예뻐라" 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늘 그렇듯이 수녀님의 고운 마음은 어두운 저녁을 밝게 빛나게 해주시기 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뒷 말씀이, 한켠을 가리키며 "저 쓰레기들은 밥을 주니까 계속 여기있잖아. 밥주는 X 집으로 쓸어다가 갖다버려야는데 " 그러시며 두분 수녀님이 또다시 환하게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X. 네, 저희 죄인들이 하수구 물을 먹고 드럽게 뱉고 있는 그 드러운, 그 욕 말입니다. 두분의 대화에서도 어느부서에서 일하시는 수녀님이신줄 알겠더군요.수녀님 두분의 나지막한 충격적인 대화에 병문안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존경하며 제 롤모델이 신부님과 수녀님이십니다. 그래서 대학을 들어가면서 부터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몸에 익히며 실천하는것이 ' 생명을 소중히, 힘없는 생명에게 손을 내밀라' 입니다. ' 수녀님들의 대화를 들은 바로 다음날 신부님께 고해성사 부탁드려, 고해성사의 보속을 받고 오늘까지 딱 300번 했습니다. 주님이 제가 들은 충격의 대화를 용서하라 하시지 않는군요. 신부님과 수녀님들... 당신들이 제 앞길을 이리 열어주셨습니다. 배고픈 생명을, 힘없는 생명을 안으라고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메리놀 수녀님 두분... 제가 존경하는 신부님과 수녀님들과 다른곳에서 가르침을 받으신겁니까? 아니면 메리놀 활동하시는 성직자분들만 따로 그리 실천하고 사시는 겁니까? 제 말이 화가 나십니까? 본인들의 입에서 뱉은 그 무서운 말을 하지 않았다고 우기실겁니까?

    제 이글을 보시는 두분의 수녀님은 충분히 비웃으시겠지요. 그 대화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실 분들이었으니까요. 제가 존경하는 성직자가 아니시니까요. 그게 뭐 어때? 이리 표현하시고도 남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녀님들. 수녀님들은 저희처럼 죄인이 아니십니다. 그 어려운 공부를 이겨내시고 주님의 자녀가 되신 분들이십니다. 제 고모가 제 큰아빠가 신부님 수녀님이 되시면서 고행을 겪으신 얘기를 들으며 어린나이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아십니까? 그런데 두분은 왜 제 큰아빠와 제 고모가 손에 지문이 없어져가면서 사랑을 실천하시는 그 아름다운 성직자에 길을 무너뜨리시는 겁니까? 제 이글에 거짓말로 주님의 눈을 속이실지는 몰라도, 마리아님의 마음을 외면하실지는 몰라도, 이것만은 확실하지 않습니까? 두분의 향했던 눈과 두분의 대화의 그 입은 없어지지 않지요.

    전 종교활동을 하면서 유난합니다. 사랑을 실천하면서 유난합니다. 비록 세상에 존재하는 죄인이지만, 그래도 사랑을 실천하는 생명이고 싶습니다. 절 보며 천주교의 신자가 되는 지인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더 유난할겁니다. 오늘부터 당신 두분의 수녀님들을 위해 십자가의 길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성직자의 길을 걸으시는 그날까지 십자가의 길을 기도하겠습니다. 끝까지 해 보겠습니다. 두분 운동을 자주 하시니 또 뵙지요.

    메리놀병원은 배고픈 길고양이에게 한켠에 자리를 내줘서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라고 소문이 자자 합니다.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인 저 조차도 밖에서 들을 정도로, 시설과 건물이 너무 낙후해서 가지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이 환자가 되었을 때 카톨릭 신자들로 구성되어있는 병원의 따뜻한 마음에 찾는다고 길고양이들이 홍보요원으로 한몫을 단단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멀리 있는 친구 선배 할것없이 메리놀병원을 많이 홍보합니다.

    메리놀 수녀님 두분 당신들이 성직자가 아닌 주님을 속이는 수녀님의상만 입고있는 나와같은 죄인이라면, 끝에는 어쩌겠습니까. 주님께서 수녀님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계속 행하게 한다면, 제가 주님과 마리아님곁을 떠나야지요.

    저를 이끌어주시고 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하시는 신부님과 수녀님들... 사랑합니다. 혹여나 저 두 수녀님과 같은 그릇된 성직자의 길로 가시는 분들은 제 개인정보가 있으니 비난을 퍼 부으십시요. 그조차 주님의 사랑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누굴 음해하려고 올린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전 눈물로 글을 올렸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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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내용 본 민원을 접수하고 저희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밖에 없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오랜 세월 메리놀병원을 사랑해주시고 신뢰해오신 그 배경에는 수도자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는 병원측에서도 자칫 수녀님 전체의 노력에 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하였습니다. 박소연님의 지지와 메리놀을 향한 그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것에 대하여 메리놀병원의 성직자 수도자를 대신하여 책임을 맡고 있는 행정부원장으로서 죄송한 사과를 드립니다. 본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샬트르 성바오로회 메리놀분원장 수녀님에게 전달하였고, 분원장님은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제게 대신 전하셨습니다. 성직자 수도자로서의 짊어져야 할 짐들이 분명 많이 있습니다. 허나 저희의 부덕으로 인하여 단 한 명의 영혼이라도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저희 삶의 정신과 동떨어져 있는 것임을 절감하며 다시 한 번 성직자 수도자로서의 자기 수양에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덕한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메리놀병원 행정부원장 조영만신부 드림. [조영만신부]
    작성일 : 2016/09/12 14: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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