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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놀 이야기

    • 06

      Oct
      2015

    메리놀병원 감사합니다.

    관리자

    메리놀병원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너무나 인사가 늦었지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부족하여, 이제 펜을 들었습니다.

    친정동네에 먹고 살기위해 가서 살고 있으면서, 친정 부친께서는 철학을 하시고 불교가 심했으니 천주교를 믿는 저를 좋아 하시지 않았지요.

    가난했지만 천주교인이 되어 산아 제한을 하지 않고 열명이나 되는 자식을 기르는 중, 어느날 학교에서 집으로 오던 아이가 길에 누워있다는 소식을 듣고 리어카를 끌고 갔더니 앞집아이가 얼마나 때리고 밟고 했는지 배가 시퍼렇게 부어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었습니다.

    앞집에 가서 엄마에게 우리 아이가 많이 맞아, 많이 아프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고 말했더니 대뜸 욕을 하는 어미를 보고 저는 눈이 확 뒤집혔습니다.

    생전 욕 한번 안하고 살아왔는데, 욕이 나왔습니다. 집에와서 아이를 리어카에 싣고 시내 병원으로 갔더니 의사께서 큰병원에 가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늘이 깜깜했습니다. 그래서 성당에 가서 신부님께 말씀드렸더니 편지를 한장 써주시고 돈도 주셨습니다.

    다음날 부산으로 가서 메리놀병원이 어디있는지 몰라 물어 물어 찾아가니, 아이는 죽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무거운 아이를 업고 헤매 다니느라 저도 힘들었는지 쓰러졌다고 합니다.

    눈을 뜨니 아이와 저는 침대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는 주사를 맞고 있었고 이제서야 숨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눈물 이었습니다.

    몇일 치료를 받고 약을 지어와서 먹이고 차차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여름내내 병원에 다니면서 아이는 완쾌 되었습니다.

    메리놀병원의 천사같은 그 분들께 우리아이 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치셨겠습니까.

    정말 병원 중에서도 좋은 병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때 그 아이는 잘 자라서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술도 담배도 모른채 밥만 먹고, 일만하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칭찬도 받고 동생들 돌보느라 고생이 많지만 꼭 성공할 것입니다.

    메리놀병원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병을 고쳐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감사말씀 몇만번 드려도 부족하지만 이만 펜을 놓습니다.

     

     

     

    2015년  9월 21일   박정희 바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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