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에 건강 검진 때문에 방문한 김에 다래끼 때문에 안과 외래도 들렸었네요.

딱딱한게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어서 오늘 14일에 또 들렀습니다.

전공의 김xx분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저한테 그냥 놔두어도 되는데, 짤까요? 하고 물어보시더군요.

이 질문을 왜 나한테하는 걸까?하는 생각과,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지난 번에 안짜도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너무 커져서 짜달라고 해서 짰다.
짜면서 고름이 정말 많이 나온다고 하면서 (다른 선생님이 짜셨거든요) 오랫동안 짰다.라고만 말했습니다.

김XX 분은 짤까요? 하더군요.

제가 그럼 놔두어도 되는거냐? 눈꺼풀 안쪽에 여드름처럼 노랗게 나온건 그냥 두어도 되는거냐? 지나번에도 안짜도
된다고 했는데 짰더니 고름이 많이 나온건데 그러면 계속 이렇게 반복하는거냐?등등 말했습니다.

그러니깐 그 분이 인상에 짜증내며, 뭘 원하세요? 이러더군요.

진심으로 순간 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무슨 삼류 영화 한 장면같은 모습에, 됐다 볼일없다 하고 나오려다 참았습니다.

제가, 그럼 제가 선택하면 되는건가요?했더니

버럭, 칼댄다고 낫는게 아니에요 등등 하며 화를 내더군요.

저는 저 분이 화낼 입장은 되는건지 정말 알 수 가 없네요.

짤까요? 말고 다른 말 하게 되어서 화나는거에요?

바쁘시겠지만 이메일로 대답 좀 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내과 과장님이 좋아서 안과도 들린거였는데, 이런거나 쓰고 있어야 하고

제 시간이 아깝습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