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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불친절 직원

친절직원	성명	김호균 과장님	부서	혈액종양내과
	내용	아래 제안내용에 게시
불친절직원	성명		부서
	내용

추천(제안)하시는분 정보

성명	임선화 어머니
등록일	2004/02/15 00:00:00
주소	중구 중구로 121 메리놀병원
제안내용	저는 현재 634호에 입원중인 임선화 환우의 어머니입니다. 제가 이렇게 잘 다루지도 못하는 컴퓨터를 앞에 놓고 큰 딸 아이에게 직접 입력 해 달라 하면서 까지 여기 글을 올리는 것은 얼마전에 받은 너무나도 큰 선물에 어떻게 그 마음을 표현할지 몰라 많은 분들과 그 큰 선물을 함께 나누고자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몇글자 옮겨 적어봅니다. 입원중이 저희 딸 아이는 17년째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어 우리 가족들은 늘 마음을 조아리며 긴장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17년이 지나 이젠 병원생활에 의연해 지지 않냐는 주변 사람들도 있지만, 행여나 기침 소리가 방안에 한번 울려 퍼지 기라도 하면 또 아픈건 아닌지 가슴먼저 쓸어 내려야 하는 걱정많은 엄마입니다. 이런 저에게 몇일전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한 아버지가 별세 하셔서 급히 친정인 강원도를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따라 제 딸아이는 감기가 심해 움직이지조차 못하였고 어쩔수 없이 큰 딸아이에게 맡기고 급히 강원도를 향햐였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슬픔보다는 또 어디가 많이 아픈건 아닌지 제 딸아이의 걱정에 마음은 이곳 부산에 두고 몸만 강원도를 향하였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있지 못한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은 초조하여 담당 과장님이신 김호균 과장님께 전화를 드려 사정을 말씀 드리니 "아무 걱정 마시고 편히 다녀오시고 다녀 오실 동안은 제가 잘 챙겨주겠습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며 초조한 마음을 안정 시켜주시는데 잠시 콧 끝이 찡해 오더군요 ... 그뿐이 아니라 입원실이 없어 몇시간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탓에 딸아이가 많이 지쳐 아프다는 큰 아이의 전화를 받고 또한 급한 마음에 과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점심식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이리 저리 전화해서 입원실에 바로 들어갈수 있게끔 처리를 해주시는 정성뿐만 아니라 제가 다시 부산으로 내려와 뵙을때도 제가 오히려 많이 챙겨주셨던 그마음에 감사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먼저 "큰 일 치루시는데 고생 많이 하셨죠? "라며 따스하게 건네주시는 말씀에 또 콧끝이 찡해오더군요.. 그 고마움에 이루 표현하지 못하고 머쓱히 고개만 떨구기만 했는데... 병실에서 내 내 생각할수록 병원 생활 17년을 해 오면서 이렇듯 감사했던 분이 얼마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고마운 분이십니다. 의례적으로 단순히 병을 치료하고 치료받는 관계에 앞서 병으로 아픈 마음을 또한 상처 받았을 마음을 먼저 배려하고 어루만져 주시는 우리 김호균 과장님과의 인연은 제 평생 고이 간직하고 이렇듯 좋은 분들이 메리놀병원에 근무한다는 것이 보호자 입장에서 그저 감사하고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병을 치유하고 완쾌하는 것이 병원에 가는 이유이고 병원 직원들 역시 이런 환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겠지만 과장님과 같이 세심한 배려들로 아픈 몸이 치유되기 이전에 지친 마음이 먼저 위로 받을수 있게 해 주시는 분이 있다면 어떠한 경우라 하더라도 모두 믿고 편안히 따를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부족한 글 솜씨이기에 과장님의 따스한 마음을 하나 하나 다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이렇듯 좋은 분을 만나게 해주신 병원 측에 감사드리며 ... 끝으로 우리 과장님의 가정에 축복이 영원하기를 기도드려봅니다. 과장님 "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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