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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놀 이야기

    • 04

      Oct
      2015

    그 옛날 55년전...

    그옛날 55년전 일입니다 저는 결혼할 때 남편이 폐결핵을 앓고 있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폐결핵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냥 피고름을 뱉아놓은

     

    요강단지를 수없이 비우곤 했지요 그러다가 어느 지인의 소개로

     

    메리놀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을 가보니 줄은 끝도 없이 서 있고 수녀님이

     

    나오셔서 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수녀님 한분이 저의 남편이 너무 위독하다고 먼저 의사선생님을

     

    주선을 해 주셨습니다 원무과에서 돈이 모자라 어쩔수 없이 전당포에


    입고있는 외투를 마끼고 돈을 마련해 오겠다고 했더니 수녀님이 가지 말라고


    말리면서 무료 진료를 받도록 배려를 해 주셔서 무료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후 밀거루와 우유가루를 매달 원조를 받아서 끼니를 때우곤 했지요

     

    새벽4시경에 병원에 도착해서 차례를 기다리며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약먹고 주사맞고 결핵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때를 회상하면 참 눈물이 납니다

     

    메리놀 병원 참 아득한 옛 이야기지요 그때 그 수녀님 정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얼굴도 기억이 안 나지만 그때 일을 생각하며

     

    건강하게 잘 계시라고 열심히 기도 합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남편은 가고 없지만 저는 서면성당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20년전에 메리놀 병원에서 환자 돌보는 간병인으로

     

    7년을 메리놀 병원에서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80

     

    되어가는 할머니가 되었지만 메리놀 병원 한때는 저의 목숨줄이 이었습니다

     

    두서없이 썼지만 양해 바라며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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