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하루

詩가 있는 하루

임 강 빈

땀 흘린 만큼 거두게 하소서
손에 쥐게 하소서
들판엔
노적가리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주먹을 펴게 하소서
찬바람이 지나갑니다
뒤돌아보는 지혜를 주소서
살아 있다는
여유를 가르쳐주소서
떨리는 마음에
불을 지펴주소서
남은 해는 짧습니다
후회없는 삶
이제부터라는 것을
마음 편안히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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