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하루

詩가 있는 하루

김 재 진

그대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때론 넘어지고 때론 상처 입으며 견뎌내야 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나지막이 그대 이름을 불러봅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마음의 짐을 지고 아무도 몰래 눈물 훔치던 밤이 있었겠지요. 보이지 않는 통증의 산을 넘느라 얼마나 고단한 발걸음이었을까요.

세상은 그대에게 더 빨리 달리라 말하지만 나는 그대에게 잠시 쉬어가라 말하고 싶습니다. 상처 난 무릎을 씻어주고 고생한 그대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습니다.

오늘 밤은 모든 걱정 내려놓고 편안한 잠의 품에 안기길 바랍니다. 달빛이 그대의 창가에 머물며 지친 영혼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기를.

그대, 참으로 잘 견뎌왔습니다. 그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귀한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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