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 병원장 신년 인사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메리놀 가족 여러분,

신축년 소의 해가 가고, 임인년 호랑이의 해가 왔습니다.

병원장으로서 우리를 찾아주신 모든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우리 메리놀 전 직원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힘든 나날이 또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성탄절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발견되어 6층 병동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고, 직원 모두가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직원들 자신까지 확진이 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참으로 묵묵히 인내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심을 저는 보았습니다. 저자신 level D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회진 할때, 참으로 무겁고, 갑갑했으며, 물한모금 마시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그런 복장으로 환자를 보실피시는 우리 직원들을 볼 때 잠시나마 불편하다고 느낀 내 자신이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되었습니다. 우리 희망을 잃지 맙시다. 우리는 코로나를 이길 수 있습니다.

외래, 입원실, 응급실, 수술실, 선별진료소, 예방 접종, 재택치료, 진단검사, 영상의학, 재활치료, 행정부서 어느 한곳도 빠짐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직원 려러분 모두의 노고 덕분으로 우리가 메리놀병원 개원 71년의 역사속에 연매출 최고액을 달성했습니다. 공개된 방송으로 그 액수를 궂이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한때 병상 가동률이 부족하여 전공의 선발이 어렵다고 걱정한 적도 있었으나, 이번에는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을 초과하는 지원자가 몰려, 해당 과장님 과 인사위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우수한 의료진을 다수 초빙 하였고, 또 추가 초빙 과정에 있습니다. 연말에는 입원실이 부족하여 입원과 수술을 위해 온 환자가 대기해야 할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다시 한번 병원장으로서 이러한 성과를 창출해 내신 직원 모든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어찌보면 여러분은 코로나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창출해 내신 저력을 보여주셨고, 동시에 이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을 지속해야할 시점에 서계십니다.

우리 이제부터는 옆 사람, 타부서 동료, 찾아주신 환자와 가족들에게 한번 더 차원높은 양보와 친절의 소통을 보여주기를 권합니다. 우리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얼굴을 돌려, 눈을 맞추고 미소를 보여줍시다. 그러한 적극적인 자세와 행동을 통하여 상대방 보다 내가먼저 행복하게 됩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상대방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해 볼 때, 소통의 대화가 되고,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며, 우리 모두가 win win 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랑 나눔을 통하여 70 여년전 이 자리에 목숨을 걸고 봉사의 터전을 마련하신 메리놀 수녀회의 정신을 다시 한번 구현해 봅시다. 우리 새해에는 코로나도 극복하고, 우리자신이 더 많이 웃고, 봉사하고, 더 많이 서로 사랑하는 메리놀로 발전합시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영육간에 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메리놀병원 병원장 조세현 루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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