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어쩌면 하늘 저리도 맑고 푸를까 잠시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시원하다. 하루하루 새록새록 단풍 물들어 가는 잎들 오래 뜸들여온 생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춤추는 들길을 걸으며 행복하다 아름다운 계절에 나 살아 있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