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하루

詩가 있는 하루

나 태 주

말없이 바라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산에 들어 하이얀 무칠레꽃
울타리와 넝쿨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그대 눈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그대 생각 가슴 속에
안개 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COPYRIGHT(c) 2014 MARYKNOLL HOSPITAL ALL RIGHT RESERVED.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 121 메리놀병원 (대청동 4가 12-9) | 대표전화 051.465.8801 | 팩스 051.465.7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