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해 인 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듯한 태양 아래 나를 빨아 넣고 싶다 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땅을 후리고 싶다 땀방울마져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뜨겁게 살고 싶다 여름엔 꼭 한번 바다에 가고 싶다 오랜 세월 파도에 시달려온 선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침묵으로 엎드려 기도하는 그에게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