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하루

詩가 있는 하루

임영준

이것저것 모두 다
뒤죽박죽인데
어김없이 찾아왔구나
어느새 우리가
허튼소리에 익숙해
둔감한 껍질만 남았던가
지리한 공방 사이를
어설픈 광대들은 헤매고
헐벗은 여름을 난타하는
울분의 빗줄기들은
흩어진 민심을
잠시라도 엮으려
연일 패거리 지어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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