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장 신년 인사말

2019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움으로 한 해의 첫 업무를 시작합시다.
시간은 공정합니다. 무한하면서도 유한합니다. 오늘 이 순간은 어제와 오늘, 지난해와 새해라는 연속선상에 있지만 날을 세고 구분함으로써 과거의 잘못, 슬픔 또는 어려움을 정리하고, 새해에는 새로움으로 완성되는 희망을 품게 합니다.
시편 90장에는 ‘날수 세게 가르쳐 주시어 지혜와 슬기로움을 얻게 하고, 고통의 나날만큼 불행한 햇수만큼 기쁘게 한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거시적으로 돌이켜 보면 180년 전 기해년인 1839년 이 땅에서 천주교 박해가 있었으나, 지금 이 자리에는 천주교
부산교구의 대표 의료기관인 우리 메리놀병원이 사랑과 봉사의 사명을 다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밝히고 있습니다.
미시적으로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인 물리적, 지리적, 경제적 여건 모두가 어려웠지만 우리는 우리 역할을 잘 해 왔습니다.
비록 어렵다고 느껴질 때라도 시설 환경을 정비하고 개선하였으며, 당면하였던 모든 어려움을 잘 헤쳐내면서 우리 안의 저력을 재확인하였습니다. 그 저력은 우리가 희망, 즉 꿈을 공유할 때 더 큰 동력이 됩니다. 꿈은 라틴어의 cum 과 발음이 같습니다. Cum은 함께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제가 공동체라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한 분 한 분이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그 역할은 조직 속에서 이루어지고 그 고유한
삶의 자리에서의 업무는 우리 메리놀 병원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를 비롯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서로가 서로에게 중요한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마치 우리 몸의 세포 하나 하나처럼 말입니다.
이제 올해 우리가 함께 풀어 갈 과제를 몇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2월 또는 3월에는 2주기 인증 제3년차 중간현장조사가 있습니다.
둘째, 매 3년마다 하는 교육병원 신임평가 현지조사가 있으며 셋째로 연말에는 제3주기 인증준비 완비를 하고 2020년 1월에 인증조사를 받을 것입니다. 잘 준비해서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합시다.

의료기관 평가인증과 교육병원 신임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병원의 위상과 수준을 유지 발전시키는데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우리가 환자를 돌보는 같은 행위를 하면서도 그에 대한 공단이나 정부의 보상에서 차별을 받을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줍니다.
어떤 행위를 하면서 스스로 ‘힘들다, 귀찮다, 이걸 왜 해야 되나’를 생각한 때의 결과보다는, ‘재밌다, 할 만하다, 보람차다,
발전적이다’라는 마음으로 수행할 때의 결과는 천양지차라는 것이 정신건강의학적으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의 힘으로 우리의 올해 목표를 이루어 가는데 동참하고 협력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그래서 연말에 서로 기뻐하며 서로 축하하는 날을 이루어 갑시다.

주님의 힘을 믿으며 몸과 맘 바치는 우리 메리놀병원 공동체 여러분께 하느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2019년 새해 아침
메리놀병원장

황선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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