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내과는 관절과 인대, 근육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모든 근육골격계 질환과 우리 몸 여러 장기의 주 성분인 교원질에 염증을 일으키는 교원성 질환, 그리고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혈관계 질환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내과의 한 분야입니다.
류마티스 질환은 매우 다양하여 관절과 근육은 물론 피부, 신경계, 눈과 귀, 내분비계, 심장, 폐, 신장, 위장관, 혈관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납니다. 류마티스내과의 진료과목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관절염, 루푸스, 강직성척추염, 통풍, 섬유근통증, 재발성 류마티즘, 베체트병, 쉐그렌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질병 연구의 대상이 감염병과 소화기질환에서 당뇨, 순환기질환, 암 등으로 변화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사회의 노령화와 함께 질병의 패턴이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열명 중 네명 정도가 류마티스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최근의 류마티스 질환의 증가 속도가 그 어떠한 질환보다 급속히 빨라 조만간 전 인구의 15% 정도가 류마티스 질환을 앓게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원에서는 2000년부터 류마티스 내과를 개설하여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 기법이 다양화되어 다양한 혈액검사 및 방사선 검사, 핵의학 검사 등이 보편화되고 있어 본원에서도 이 모든 검사들을 이용한 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치료 면에서도 최근에 조명이 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를 포함한 신약들과 기존의 항류마티스제제, 그리고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정신과와의 연계를 통한 협진 치료처방을 개발하여 환자분들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류마티스 연구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9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2015년 올해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및 루푸스 환자에서의 인지기능 조사 및 질병활성도와의 관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