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사용으로 젊은 사람에게 목 통증 및 상지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고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퇴행성 요추질환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에게 항상 우선되는 치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퇴행성 변화가 많이 진행되었거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지껏 통증치료를 위한 주사요법을 사용하거나 이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해왔으나 최근에는 주사요법과 수술적 치료 사이에 또 하나의 치료 과정일 수 있는 내시경적 수술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요법중 주사요법은 비용이 저렴하고 효과적이나 지속기간이 비교적 짧고 근본적인 병소의 제거가 없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반에 내시경 척추 수술은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의 장점인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과 수술적 치료의 장점이 근본적인 병소의 제거가 가능한 장점 모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술의 적응증은 추간판탈출증(디스크) 과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 협착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가 없고 전신마취를 통한 수술에 부담을 가지시는 환자분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퇴행성 변화가 많이 진행되었거나 제거할 병소가 넓은 경우엔 기존의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수술법은 우선 국소마취를 통해 지름 1cm 정도의 작은 관을 병소에 접근시킵니다. (그림1) 그리고 내시경을 통해 병소를 직접 확인한 다음 작은 집게를 통해 병변부위를 제거합니다. (그림2) 마지막으로 소작기 등을 이용해 지저분한 주변 조직을 정리하는 단계로 진행되며 수술부위는 불과 1cm에 불과합니다. (그림3)
수술이후에는 바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하루 이틀 뒤 퇴원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2~3개월 정도는 과도한 노동이나 장시간 보행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튼튼한 척추를 위한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